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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6_Fed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 인상할 수도"Read/News & Report 2022. 1. 6. 17:26
0. 원문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1069177i
1. 헤드라인
12월 의사록 "높은 인플레로 올해 양적긴축 착수 가능성"
2. 본문(수치화 및 인사이트)
미국 중앙은행(Fed)이 빠른 경기 회복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Fed 인사들은 양적 긴축을 뜻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는 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Fed는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의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경제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뒤 비교적 빨리 Fed가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d는 지난 FOMC에서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끝내고 내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이상 올릴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만 해도 시장에선 오는 6월 처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3월 인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의사록 내용도 조기 인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Fed가 기준금리 인상 후 곧바로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에 착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지난해 12월 Fed 인사들이 올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지난해 9월까지 의견이 갈렸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3. 요약 및 의견
요약: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1.9%, -3.3% 하락.
FOMC 의사록 주요 내용으로는 크게 세 가지 주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 - (1) 경제 동향 및 전망 (2) 통화정책 (3) 통화정책 정상화 고려요인.
참석자 대다수가 인플레이션 및 고용 관련 2가지 정책금리 포워드가이던스 기준이 대체로 충족되었다고 평가하였고, 이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등의 의견이 새롭게 제시되었음.
이러한 논의 내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해석됨에 따라 꽤 큰폭의 주가 하락 발생.
의견:
시장이 급락한 이유는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가 새롭게 등장한 데 있다. 양적 긴축은 정책 금리 인상을 넘은 더욱 tight한 통화정책이니까.
하지만 당장이라도 오는 3월 양적긴축을 시작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언론 기사보다 실제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어떻게, 몇 명이나 같은 논조로 했는지 그 사안의 중요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채권시장의 반응은 주식시장과 달리 고요했다. 아니 오히려 신용스프레드는 하락했고, 물가 기대치는 하락, 경기 기대는 상승했다. 의사록 원문을 직접 확인해봐야겠지만, 채권시장 흐름만으로도 지난밤 주식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4. 추가조사 내용 및 적용할 점
추가조사 내용
<지난밤 채권시장 반응>
지난밤 장기금리(미국채10년물)는 1.66->1.71로 상승했습니다.
장기금리를 분해해보면…
물가기대치(10-year BEI) : 2.57 -> 2.53 하락
실질금리(TIPS) : -0.91 -> 0.82 상승
종합하면 물가는 하락하고, 경기기대치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신용스프레드(HYS)는 오히려 3.09->3.07로 오히려 2bp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의 반응은 주식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우 안정적입니다.
<FOMC 의사록 주요내용>
(1) 경제 동향 및 전망
(2) 통화정책
(3) 통화정책 정상화 고려요인 논의
-> 내용이 길어져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원문을 보면 언론의 우려스러운 어조와 달리 양적긴축에 대한 주장을 개시한 의원은 일부(some)였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드러났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시장의 심리보다 채권시장의 반응 그리고 무엇보다 향후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Fwd.EPS)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채권시장은 이상 징후가 없고, 기업들의 실적은 견고합니다. 갑작스런 시장의 급락은 기회로 보여집니다.
5. 연관기사 링크
21.12월 FOMC 의사록 원문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iles/fomcminutes20211215.pdf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_ FOMC 회의 의사록 주요 내용 해석본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223/view.do?nttId=10068387&menuNo=200082&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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