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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7_연준 '긴축본색'에 금융시장 '화들짝'…증시 급락하고, 환율은 1200원 돌파Read/News & Report 2022. 1. 7. 12:47
0.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469&aid=0000651301
1. 헤드라인
조기 기준금리 인상·양적긴축 꺼내든 연준
3월 금리 인상, 올해 안에 양적긴축 돌입 예상
금융시장 출렁… 1년 반 만에 환율 최고치
2. 본문(수치화 및 인사이트)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장을 닫았다. 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양적긴축'까지 시사하며 시기와 규모 면에서 긴축의 고삐를 더 바짝 잡아당겼다.
연준의 강한 매파적 성향이 드러나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반 만에 1,2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은 하루종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금리 인상·양적긴축' 쌍끌이 긴축 예고한 연준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연준 인사들은 양적긴축 가능성도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로도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시장에서 매입한 채권의 만기가 돌아와도 이에 재투자하지 않는 것을 뜻해,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로 연결된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양적긴축의 시작 시점도 간접적으로 언급됐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이 위원회가 이전(2015년)에 했던 것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가까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2015년 양적완화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나섰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17년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에 연준은 3월로 예정된 금리 인상에 이어서 곧바로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긴축에 가속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 확률을 보여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8.3%까지 치솟았다. 한 달 전(30.5%)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것은 올해 여름 이전에 양적긴축이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연준 매파 발톱 드러내자, 글로벌 증시 출렁
연준이 예상보다 강한 긴축 행보를 예고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회의록 공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7%대까지 치솟았고,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88%) △대만 가권(-0.71%) △중국 상하이종합(-0.25%)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다.
국내 금융 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 떨어진 2,920.53으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은 2.9% 떨어진 980.41로 마감해 ‘천스닥’이 붕괴됐다. 특히 미국채 금리 상승영향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은 1,201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7월 24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강달러 현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부추겨 향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율이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순 있어도, 연준이 막상 긴축에 돌입하면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5~20원가량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과거 양적긴축 사례를 고려하면 3월 이후에는 달러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3. 요약 및 의견
요약:
지난달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의사록에는 금링니상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와 같은 통화정책 정상화 내용이 담겼고,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내용에 시장은 안전자산선호를 높였다.
의견:
지난번 의사록에 관한 요약은 아래 포스팅에 정리해뒀습니다.
https://hanyes.tistory.com/144
단기적으로, 또 중장기적으로 달러 대비 원화는 강세일까요? 약세일까요? 의사록은 위 포스팅에서 충분히 다뤘으니 오늘은 추후 환율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선을 돌파했습니다. 초단기적으로는 Fed 긴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한 탓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위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올 3월 이후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지 여부는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추가조사 내용 및 적용할 점
추가조사 내용
달러 원 환율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단기적 관점 : 실질금리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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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9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단기적으로 원화의 가치는 물가와 금리에 영향을 받는다. 9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물가상승률 그에 따라 하락한 실질금리에 따라 원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고, 결국 환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앞으로 환율이 다시 1200 아래 제자리로 돌아올지는 한국은행의 긴축정책 속도에 따라 갈린다. 한국은행이 올해초부터 유동성을 적극 회수하려고 한다면 그에 따라 시장금리는 상승하고, 물가상승치가 둔화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중기적 관점 : 경상수지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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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만약 경상수지가 흑자라면 달러는 강세이고, 그에 따라 환율은 한다.
아쉽게도 경상수지는 GDP 자료로 발표시점이 1분기 가량 늦기 때문에 향후 전망치로 사용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 자료를 토대로 볼 때 환율은 박스권에서 맴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할 수 있다. 코로나 19위기와 같은 급격한 경제 변동이 없는 이상 경상수지에 급변화가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
단기적으로 실질금리가 저점에 있는 만큼 현재 환율이 더 높게 상승할 확률은 낮아보입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높임에 따라 물가가 안정되고 그에 따라 원화 가치가 상승하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기적인 판단은 이전 분기 경상수지 자료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이벤트가 없다면 환율은 1100~1200원 사이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외환시장과 환율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hanyes.tistory.com/127
https://hanyes.tistory.com/137?category=869122
5. 연관기사 링크
국내채권시장수익률
한국은행 통계자료
https://ecos.bok.or.kr/flex/EasySearch.jsp
테이퍼링보다 더 센 놈 온다…미국 최대 4800조원 돈줄 죄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9&aid=0004905522
'마의 1200원' 뚫렸다…미국 역대급 긴축 발언에 원화값 추락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9&aid=00049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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