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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_'시진핑 대관식' 앞둔 中…올해 5% 성장 지키기 총력Read/News & Report 2022. 1. 18. 12:48
0.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9&aid=0004910083
1. 헤드라인
작년 4분기 4%·年 8.1% 성장
부동산위기·코로나봉쇄 직격탄
성장엔진 수출도 둔화 조짐
지난해 신생아 출산 역대 최저
저출산·저성장 국면 진입 예고
17일 정책자금 금리 인하 이어
기준금리도 추가 인하 가능성
2. 본문(수치화 및 인사이트)
중국 당국이 17일 발표한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였다. 정부 목표치(6% 이상)는 물론 시장 전망치(8.0%)를 웃도는 성적표다.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중국은 웃지 못했다. 오히려 걱정이 더 큰 모습이다. 일단 분기별 성장률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분기 18.3%에 달했던 성장률은 4분기 4%로 대폭 낮아졌다. 한마디로 중국 경제가 빠르게 식어 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전망 약세 전환이라는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면서 '안정 성장' 기조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올가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확정하는 최대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다 함께 잘살자는 공동부유를 전면에 내세운 시 주석 입장에서 경제 침체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베이징 안팎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가량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한다. 중국 국무원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지난달 2022년 경제성장률을 5.3%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약간의 여지를 두기 위해 '5%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정책 당국에 공개 건의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이 올해 5%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P모건과 노무라증권 전망치는 각각 4.9%, 4.3%로 5%에 못 미친다. 골드만삭스는 11일 중국 GDP 전망치를 4.8%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요인으로는 헝다발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와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4.9% 증가에 그쳤다. 고정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투자가 지난해 4.4% 증가에 그치면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부동산 부문이 중국 GDP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헝다발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인한 후폭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중국 경제에 여러 역풍이 불고 있고, 이 중 부동산 부문 하락이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고삐를 죄는 코로나19 무관용 정책도 내수 진작에 찬물을 끼얹는 변수다. 중국 정부는 확진자가 나오면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데, 이 정책 때문에 식당과 상점 영업이 타격을 받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다.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했던 수출도 올해는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수출은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3조3640억달러(약 3996조원)로 전년보다 29.9% 급증했다. 하지만 역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수출 증가율은 평년 수준인 10%대로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이 이날 성장률과 함께 발표한 인구통계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인구는 14억1260만명으로, 직전 해보다 약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출생자 수는 1062만명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2020년 1200만명보다도 11.5% 줄었다. AFP통신은 지난해 중국 출생률(0.752%)이 중국 정부가 출생률을 연감에 기록한 1978년 이래 최저치이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이후 최저치라고 보도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총인구가 2020년에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잠재적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자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정책자금 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MLF 금리를 내린 것은 2020년 4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과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MLF 금리는 중국에서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와도 연동된다. 이에 따라 20일 발표되는 LPR도 또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섰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국무원 회의에서 각 지방정부에 특별채권 발행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채권 발행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나서라는 의미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3. 요약 및 의견
요약:
중국 당국이 17일 발표한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8.3%에 달했던 성장률은 4분기 4%로 대폭 낮아졌다.
그 원인으로는 (1) 헝다발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2) 코로나19 무관용 정책, (3) 낮은 고정자산 투자와 과하게 높은 부동산 투자 비중 등으로 압축된다.
중국 당국도 경제 성장률 저하를 이를 인정하고 새로운 기조의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정책자금 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국무원 회의에서 각 지방정부에 특별채권 발행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하며 채권 발행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인프라 투자 지원에 나서길 강조했다.
의견:
현재 미국과 대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중국. 지난해 공동부유를 외치며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야망을 내비치던 국가 리더의 판단이 간적적인 실패로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인민은행이 연신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기에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중국 투자의 기회가 생기겠다는 전망을 할 수 있지만, 선뜻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보인다. 미중 패권 전쟁이라는 거대 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금과 같은 저성장 국면에서 일찍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러한 패권 전쟁도 의미가 없을 테지만, 어디로보나 중국 투자는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 같다.
4. 추가조사 내용 및 적용할 점
▶최근 중국 경기
1. China Caixin Manufacturing PMI(최근 5년)
->
지난해 11월 50 아래로 떨어졌던 PMI지수가 지난달 크게 상승 반전했습니다.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할지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2. China OECD 경기선행지수(2005년 이후)
->
지난해 3월 101.4로 정점을 찍은 지수가 현재 꾸준히 추락하고 있습니다.3. 현재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현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15&aid=0004653765
-> 현재 중국 정부는 설연휴·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라는 대대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물류·원자재 수급 등의 공급망이 다시 한번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전 기업들의 가격인상 압력 또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시진핑 주석은 "선진국 통화정책 급전환은 개도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 미칠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선진국은 정책 부작용을 관리하고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 있는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다자주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각종 봉쇄정책과 자국 우선주위 폐쇄정치를 펴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다자주의를 외치는 것은 너무 앞뒤가 다른 모습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단계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니 중국 경기의 회복 추이를 지속적으로 트래킹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연관기사 링크
1분기 18%→4분기 4%…中 경제성장률 급락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15&aid=0004653894
"中봉쇄에 공급망 '퍼펙트스톰' 온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15&aid=0004653765
시진핑 "선진국 통화정책 급전환은 개도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 미칠것"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9&aid=000491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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