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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2.01_돌변한 파월 "너무 긴축 않겠다", '산타 랠리' 희망 폭발
    Read/News & Report 2022. 12. 1. 18:36

    1. 원문 및 헤드라인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016902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돌변한 파월 "너무 긴축 않겠다", '산타 랠리' 희망 폭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돌변한 파월 "너무 긴축 않겠다", '산타 랠리' 희망 폭발, 김현석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2. 본문(수치화  오피니언)


    <기사 내용 중 파월 의장 연설 파트만 발췌>

     

    오늘 새벽 미국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파월 의장의 연설문이 배포된 직후 주가는 폭등하고 금리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언 내용은 대부분 그동안 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더 매파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가 조금 달랐습니다.

     

    비슷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위안을 주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9월 회의 및 경제 전망 요약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최종금리 수준이 다소 높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균형을 회복하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이 지속하는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동 시장에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가용 근로자의 공급을 훨씬 초과하며 명목 임금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훨씬 웃도는 수준과 일치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심각하고 지속적인 노동 공급 부족은 곧 완전히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구직자당 약 1.7개의 일자리가 있습니다. 올해 채용공고는 약 150만 개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에 올 수 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나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긴축 정책과 느린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명확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평가하려면 근원 인플레이션을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 △주택 이외의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누는 것이 유용합니다.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은 2022년 동안 매우 높은 수준에서 하락했지만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의 인플레이션은 등락을 거듭했지만 명확한 추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품 생산의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아마도 내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지만 신규 임대료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내년 후반에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기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의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노동 시장은 재조정의 잠정적인 징후만을 보이며 임금 상승률은 몇 가지 발전에도 불구하고 2% 인플레이션과 일치하는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기존과 달랐던 것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 파월은 최종금리가 9월 점도표에서 제시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높을 수 있다"(somewhat higher)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1월 FOMC 기자회견에서는 "많이 높을 수 있다"(a lot higher)라고 말했었습니다. 최종금리를 지금보다는 높이겠지만 어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 "너무 긴축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I don't want to overtighten)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기자회견에서 "지나치게 긴축하는 게 덜 긴축하는 것보다 고치기 쉽다. 만약 우리가 지나치게 긴축한다면, 우리는 다시 경제활동을 강력하게 만들 도구가 있다"라고 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파월은 또 "Fed는 그동안 상당히 공격적이었다. 경제를 무너뜨린 뒤 수리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위험관리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로 인한 위험에 균형을 잡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고 "금리 인하는 우리가 곧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고 적절한 최종금리 수준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 연착륙에 대해서도 "부드럽거나 부드러운 착륙에 이르는 길이 있다고 계속 믿고 싶다. Fed가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며 과거보다 더 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FOMC 기자회견에서는 "금리가 더 높아야 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 만큼 연착륙 경로는 좁아졌다. 우리는 항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왔다"라고 밝혔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파월은 연설에 이어진 대담에서 예전의 단호하고 강력한 자세보다는 여유 있게 웃으며 답변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한 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나치게 긴축할 수도 있다는 태도에서 너무 지나친 긴축을 피하고자 위험관리를 하겠다는 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3. 요약 및 의견


    요약

    어제 미국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파월 의장은 기존의 고강도 금리인상에 대한 강경한 태도와 대조적으로, 금리인상 조절론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빠르면 이번달 12월 FOMC에서부터 금리인상 정도를 줄이겠다고 발언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선 한동안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얘길 꺼냈다. 파월이 직접 긴축의 부작용과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함께 표명했다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그가 조금이라도 금리인상을 멈추려 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꺼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슬슬 피벗을 생각하는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연준은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명목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의 큰 폭의 금리인상 우려를 직접 없애주려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을 제어함과 동시에 고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한다면 연준 입장에선 금융위기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 하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긴축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테니까. 

     

     


    4. 추가조사 내용 및 적용할 점


    <미국의 10년물 실질금리(TIPS) 추이>

    201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10년물 TIPS

     

    가파르게 상승 중이던 실질금리가 지난 10월 CPI 발표 이후 한풀 꺾인 모습이다


    5. 연관기사 링크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120168525

     

    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그래도 인상 계속"

    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그래도 인상 계속", 경제

    www.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81837

     

    美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왜?…"진짜 원인은 인플레 둔화 기대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물 금리의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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