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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_美 '인플레 정점론' 재확인…Fed '빅스텝' 유력Read/News & Report 2022. 12. 14. 11:15
1. 원문 및 헤드라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86957
11월 CPI 7.1% 상승…올 최저
휘발유 값 하락이 물가 끌어내려
국채 금리 하락…증시 선물 급등
2. 본문(수치화 및 오피니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 들어 가장 낮은 7%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7.0%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후 가장 낮은 수치여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7.3%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시장 예상치(6.1%)보다 0.1%포인트 밑돌았다. 10월 상승률(6.3%)보다도 0.3%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5개월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 급등한 뒤 7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속 내려갔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11월 CPI는 0.1% 올라 시장 전망치(0.3%)보다 낮았다.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이로써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에서 연 4.25~4.5%로 올라간다.美 물가 둔화세 뚜렷…Fed '빅스텝' 유력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던 휘발유 가격은 10월보다 2% 하락했다. 휘발유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부문 가격은 전월 대비 1.6% 떨어졌다. 하지만 CPI의 30%를 차지하는 주거비가 올라 하락폭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11월 주거비는 전년 동기 대비 7.1%,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교통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은 작년 11월보다 각각 14.2%, 4.4% 올랐다. 식료품 가격도 1년 전보다 10.6% 뛰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10월(0.6%)보다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3일 CPI 발표 직후 국채 금리는 하락(국채 가격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9%포인트 하락한 연 3.552%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내리며 연 4.44%를 찍었다.
시장 추정치보다 물가가 낮게 나오자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CPI 발표 직후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선물은 각각 2.4%, 2.8%가량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4.3% 뛰어올랐다.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확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9%를 찍었다. 75bp 인상할 가능성(11%)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도 떨어지고 있다. 전날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오현우 기자 surisuri@hankyung.com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3. 요약 및 의견
요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yoy)이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7.3%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세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간의 상승을 주도하던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에 따라 시장에선 미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커졌고, 그에 따라 국채금리는 하락, 주식시장은 반등했다.
다만 일부에선 일부에서는 노동시장에서 수요 우위 상황이 지속되는 등 임금 상승 압력이 상당하기에 연준이 보다 확실한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견
다행히 이번에도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 지난 6월 9.1%를 기록 후 5개월 만에 2%가 하락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6개월에 2%이상, 1년이면 4%에 가까운 폭으로 물가가 하락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계산일뿐이지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물가가 지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하락폭을 이전과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은 더욱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무엇보다 지금 물가와 관련해서 주요 사안은 미국 노동시장의 임금상승률이다. 조기 은퇴 및 코로나 은퇴로 300만 노동자가 이탈한 노동시장에 불거진 임금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으로 하락한 인플레이션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번 상승한 임금은 쉽게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물가에 대해 연준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임금상승률 지표(시간당 평균소득)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4. 추가조사 내용 및 적용할 점
2022년 미국 CPI 및 근원 CPI 추이 및 PCE 물가지수 추이
11월 미국 CPI 발표, 세부내용(전월 대비)
휘발유: -2% 하락
휘발유 포함 전체 에너지 부문: -1.6% 하락
주거비: 0.6 상승
교통비: 14.2% 상승
의료 서비스 비용: 4.4% 상승
식료품: 10.6%
미국 임금상승률 대표 지표 - 시간당 평균소득(Average Hourly Earnings of All Employees, Total Private)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ES0500000003#0
5. 연관기사 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597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5965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596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8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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